6일 전남 강진군의 지역신문에 따르면 풍수지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경주 이씨 문중 인사인 80대 A씨가 이 대표를 돕기 위해 ‘기(氣)’를 보충한다는 취지로 의식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4년 A씨는 전남도로부터 청자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도공을 양성하고 있기도 하다.
A씨는 “지난해 5월 이 대표가 대통령 선거 낙선 이후 인천 계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자 장흥에 거주하는 문중 지인으로부터 ‘보궐선거까지 떨어지면 정치생명이 끝나는 것 아니냐. 우리라도 어떻게 도움이 될 방법을 강구해보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10년 전 특허청에 생명기 상표등록을 마쳤다. 묫자리가 좋지 않지만 이장을 할 수 없는 경우에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었고 보궐선거가 코앞이라 시간이 촉박했다. 최근 이 대표가 뒤늦게 이런 내용을 알고 경찰까지 수사를 한다고 해 무척 당황스럽다. 경찰에서 연락 오면 사실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문중 인사의 소행이라는 소식에 “부모 묘소를 훼손하는 행위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 다만 복수난수라 했으니 악의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