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3일 오후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준 용의자 중 일부는 대치동 학원가 앞으로 향하기 전 약 1.5km 거리에 있는 한 중학교 교문 앞에서도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먹이려고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근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반경 이 학교 앞 사거리에서 피의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중학교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직 중학교 학생 중 음료를 마신 피해 사례는 신고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6일 오후까지 4명의 용의자 가운데 3명을 검거했다. 또 배후에서 범행을 지시한 주범과 음료 직접 나눠준 나머지 여성 한 명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마약 음료를 받아 마신 후 신체 이상을 호소한 고교생은 이날까지 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