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회현동에 스마트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선다.
6일 중구청에 따르면 이곳에는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에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도서관, 첨단 ICT 체험 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과 함께 업무시설도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762억원가량이며 전액 민간투자사업이어서 구 재정 부담은 없다.
사업 대상지는 중구 회현동1가 203-4 일대 2388㎡ 규모다.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과 거주 인구가 많은 중림동에서 접근하기 쉬운 길목에 자리 잡고 있다.
중구청은 이곳에 연면적 2만4685㎡ 규모로 회현동 행정복합타운을 지을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26년이다.
사업은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한다. BTO는 민간사업자가 민간자본으로 시설을 준공해 소유권은 구에 넘기고 일정 기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투자한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과 어린이집 신축은 주민 숙원이었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사업 추진을 시도했다. 관내 대기업들과 협력해 주차장이나 업무시설 등 조성을 검토하면서 공공청사를 함께 짓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은 사업 전반에 있어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