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사내 스타트업 1호 창업을 앞둔 '필라멘토(Pill&Life Mentor)' 론칭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필라멘토는 국내 보험사의 사내 스타트업 중 최초 분사 사례다.
삼성생명 측은 전영묵 대표이사가 지속적으로 강조한 '도전하는 문화 조성'의 결과라는 점에서 필라멘토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런칭데이에는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필라멘토의 창업 추진 현황 및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삼성생명 출신 박준형 대표를 비롯, 약사와 개발자 등 총 3인이 필라멘토를 이끌게 된다.
필라멘토는 이미지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활용한 영양제 조합 평가 플랫폼이다. 지난해 7월 베타앱을 론칭해 다운로드 수 3만, 영양제 조합평가 3만건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필라멘토는 향후 건강식 밀키트 추천 및 판매,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등을 추가해 헬스케어 종합서비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이사는 “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 1호로 선정된 필라멘토의 한계를 넓혀가는 도전에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다양한 성장과 혁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