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이륜차 최대기업 히어로 모토코프는 지난달 30일, 니란잔 굽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5월 1일부터 최고경영책임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파완 문잘이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다. 회장직은 계속해서 문잘이 맡게 된다. 새로운 CFO는 추후 발표한다.
히어로측의 발표에 따르면, 굽타 신임 CEO는 최근 6년간 CFO를 맡으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경영 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미국 할리데이비슨 및 제로 모터사이클즈와의 업무제휴관계 체결 시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2017년 히어로 입사 이전에는 천연자원기업 베단타에 3년간, 식품・가정용품기업 유니레버에서 20년간 근무했다. 현재 전동이륜차 제조사인 아더 에너지의 이사직도 맡고 있다.
문잘 회장은 발표자료를 통해, “굽타 CFO의 승격은 당사의 후계자 계획이 월활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증거다. 이사회는 굽타 신임 CEO가 당사의 잠재성을 최대한 발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인 파완 문잘은 히어로 그룹 창업자이자 히어로 모토코프의 전 회장인 브리즈모한 랄 문잘의 아들. 파완 문잘은 2015년부터 회장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