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이양식에는 라오스 외교부 및 비엔티안 시교육청, 구청 관계자 등 현지 정부부처 관계자는 물론 아시아교류협회 및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우송대학교 청각장애 전문 교수 등 50여 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장애인학교의 CBR 구축을 기념했다.
해당 사업은 2024년까지 총 17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라오스의 CBR을 지원하고 보건 재활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라오스 장애 인구의 재활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2월 라오스의 대표 장애인 재활 시설인 비엔티안 국립재활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보건과학대학교 치과병원, 장애인학교까지 총 3곳에 언어치료실과 청력검사실을 구축하고 치료와 검사에 필요한 첨단 장비 및 치료용 도구를 지원했다.
또한 장애인학교 및 인근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재활치료실 관리‧운영, 검사 도구 활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재활치료실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애인학교 교장은 "그동안 학생들의 개별 장애 단계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재활치료 인프라가 부족했다. 이번 CBR 설립을 통해 공립학교로서 더욱 통합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산학협력단은 라오스 국립아동병원 및 장애인학교 등에 지역사회중심재활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CBR 인프라 구축과 전문 재활인력 양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