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기원 광화문 점등식...한 총리 "국민들 응원 부탁"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 기원 점등식에서 LED 장미꽃 점등 퍼포먼스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한 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상직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사진=연합뉴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빛이 광화문을 밝혔다. 

‘광화에서 빛; 나이다’ 점등식 행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다음 달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앞두고 한국 국민의 엑스포 유치 열망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기획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실사단 한국 방문을 앞두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도 참석했다.

 
정부, 부산시, 민간유치위원회 기업들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부산엑스포와 연관된 전시와 행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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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은 박람회의 역사·의미·미래 3개 테마로 구역을 나눠 조형물과 각종 홍보 부스가 설치됐다.
 
박람회의 역사를 보여주는 ‘타임 투 엑스포’(Time to EXPO) 구역에서는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등 역대 개최국의 랜드마크와 전화기, 축음기, 비행기 등 발명품을 불빛 조형물 형태로 제작해 전시했다.
 
LED 플라워, 부기캐릭터, 스노우볼을 설치해 포토스팟(사진촬영장소)도 마련했다. ‘필 투 엑스포’(Feel to EXPO) 구역은 국내 기업들이 운영하는 홍보 체험 부스로 구성됐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EV9을 전시하고, SK는 친환경 클린에너지 체험관을 운영하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제품 체험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롯데는 마칭밴드 공연을, 신세계는 스타벅스 텀블러와 커피 나눔 행사를 한다.
 
정부는 앞으로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지하철 역사, 버스, 택시에 환영 현수막과 배너를 게시하는 등 실사단 방한에 맞춘 홍보전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