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023년 전국춘계럭비리그전’이 경산생활체육공원 내 럭비구장에서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럭비협회, (사)경산시럭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최대 규모의 럭비대회로서 중등부 10팀(12인제), 고등부 10팀(15인제), 대학부 6팀(15인제) 및 일반부 4팀(15인제) 총 30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며 예선 리그전과 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 중등부와 고등부 경기는 선수들의 대학입시 등 진학과 관련돼 있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으며, 송화문화체육재단에서 중고등부 우승팀에게 특별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현재 작년 춘계럭비리그전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경산고 럭비선수단이 6강에 진출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경산에서 개최되는 첫 전국단위 체육대회로 ‘대한럭비협회 유튜브(Korea Rugby Union)’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와 더불어, 관중석을 개방해 관중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오프라인으로도 럭비 대중화에 한 걸음 다가가는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대회 참가를 위해 경산을 찾는 선수단과 학부모, 임원 등이 불편함이 없도록 경기장 점검, 의료지원, 자원봉사자 배치 등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1980년대 초 비인기 종목인 럭비를 육성종목으로 채택 해 경산중·고등학교가 교기로 삼아 팀을 유지 발전시켜 전국대회에 입상하는 한편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해 우리나라 럭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