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정남진 우산도와 무안 회산백련지, 화순온천, 곡성 도림사 관광지가 새롭게 변신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올해 이들 지역을 포함한 18곳에 60억원을 투입해 재생사업을 벌인다.
전남도는 장흥군과 함께 정남진 우산도 관광지에 2700억원의 복합리조트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남진 전망대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주변 공원 시설물을 정비한다. 안내판을 바꾸고 감성방앗간 예술전시시설을 증축한다.
무안 회산백련지 관광지는 기존 노후 카라반을 교체․정비하고, 최근 가족 관광객이 선호하는 방갈로를 새로 설치한다.
동양 최대 백련 서식지를 활용해 체험․숙박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농수산물을 판매해 지역민의 소득 창출과 연계할 계획이다.
화순온천 관광지는 온천을 중심으로 1984년 지정됐지만 금호화순리조트와 아쿠아나 시설을 제외하면 관광 콘텐츠가 부족하다.
전남도와 화순군은은 관광객에게 쾌적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낡은 가로등을 교체하고 편의시설을 정비한다. 또 족구장을 설치하고 쉼터를 조성한다.
민자 투자유치를 통해 청소년층이 선호하는 SF로봇 수련센터 등 콘텐츠도 보강할 계획이다.
곡성 도림사 관광지는 광주와 인접한 이점을 최대한 살려 도림사계곡, 섬진강 기차마을을 가족단위 휴양관광지로 조성한다.
허름한 캠핑장과 카라반, 야외바비큐장을 정비해 생태․체험 콘텐츠를 갖춘 관광지로 바꿀 계획이다.
전남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강진 대구요, 해남 땅끝 등 10개 관광지에 183억원을 들여 노후 관광콘텐츠와 시설을 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