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위축된 투자 심리는 매수 기회 [대신증권]

2023-03-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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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신증권은 29일 에쓰오일(S-OIL)에 대해 재고자산평가손실로 1분기 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 돼 있는 만큼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에쓰오일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5559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인 633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우선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의 예상 영업익은 33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70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휘발유 마진이 배럴당 18.2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885.1%가 증가했는데 이는 정제마진이 5~6달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의 석유제품 수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휘발유 마진도 강세가 전망된다.
 
다만 유가 약세로 재고 관련 손실 1290억원이 반영되면서 전망치를 하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원유 수요 상승으로 유가의 하방 지지가 예상돼 2분기 이후 재고 관련 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에쓰오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수준으로 역사적 벨류에이션 밴드(1.0~1.4배)의 하단부에 위치해 있다”며 “휘발유 마진의 강세 지속, 중국 항공 수요 회복에 따른 항공유 마진 상승을 감안하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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