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베트남에서 600억원 규모의 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이 발주한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건설 2공구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라오스에서는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2차)'을, 캄보디아에서는 '홍수피해 저감사업'을 시공 중이다.
동부건설은 국내 공공공사에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해외 인프라 조성 공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공사에서도 도로·교량과 철도·항만 등 토목 분야 비중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공공공사 분야의 경험과 수행역량이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원동력"이라며 "국내 건설 시장의 침체라는 위기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회사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