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23일(현지시간) 체포된 가운데, 검찰이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신현성 전 총괄대표가 이끌었던 차이코퍼레이션을 압수수색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차이코퍼레이션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신 전 대표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또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고객 정보를 테라폼랩스 등 다른 회사에 유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피의자 조사와 이날 압수수색에서 추가로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조만간 신 전 대표에 대한 신병 처리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차이코퍼레이션을 압수수색하고 신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같은 달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