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애리조나에 7조2000억원 투자 독자 공장 설립...2025년 LFP 배터리 생산

2023-03-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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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7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을 짓는다. 북미 지역 배터리 독자 공장 중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州) 퀸크릭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원통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24일 발표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45GWh(기가와트시)로 북미 지역에 위치한 배터리 독자 공장 중 최대 규모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6월 재검토를 결정한 애리조나 공장 건설을 재개하고, 투자금액과 생산규모는 각각 4조2000억원, 27GWh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첫 발표 당시 투자금액과 생산규모는 1조7000억원, 11GWh였다.
 
애리조나 공장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완공 및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모델인 2170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고, 미국 주요 전기차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 27GWh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3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같은 부지 내 3조원을 별도로 투자해 16GWh 규모 ESS LFP 배터리 공장도 짓기로 했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ESS 전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 건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올해 착공에 나서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신규 공장이 더해지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총 7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미시간 독자 공장 및 오하이오 GM 합작 1공장을 운영 중이고, 테네시 GM 2공장 및 미시간 GM 3공장, 오하이오 혼다 및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한편 권영수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LFP 배터리 양산 시점과 관련해 "금년도에 ESS(에너지저장장치)용이 일부 나오고, 자동차는 2025년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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