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초고급 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 임대 공급 왜?

2023-03-24 11:02
  • 글자크기 설정

"시행사 분상제 피하고, 임대 분양자도 살아보고 결정 가능"

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 [사진=신영건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옛 MBC 부지에 지어지는 ‘브라이튼 여의도(아파트)'가 임대로 분양된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는 오는 4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옛 MBC 부지)에서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을 임대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이번에 임대 공급되는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국내 금융 중심가인 여의도에 위치했으며 ‘더현대 서울’과 'IFC몰'과도 인접하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여의도 환승 센터도 도보권에 있다.

임대 후 분양으로 공급하는 이유는 분양가 때문으로 보인다. 도심 입지에 소수의 자산가를 겨냥한 최고급 주택을 건설하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낮으면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앞서 한남더힐 등 강남·용산·여의도 등의 최고급 아파트 단지들은 임대 후 분양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임대 후 분양을 진행할 경우 분양가상한제도 피할 수 있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미분양 등의 문제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대료가 결코 저렴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분양을 받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실제 분양가보다는 다소 저렴한 금액에 살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