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통 3사가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T 임직원 평균연봉은 1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억6200만원과 비교해 10%가량 줄었다.
SKT 평균연봉이 감소한 이유는 2021년 일회성 위로금을 지급함에 따라 평균연봉이 실제 임직원 계약상 연봉보다 급증했기 때문이다.
KT 평균연봉은 1억3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9500만원)보다 8% 늘었다. KT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등기 임원 평균연봉은 SKT 5억2500만원, KT 4억4800만원, LG유플러스 4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KT의 경우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직원 수가 2만544명으로, 전년(2만1087명)보다 3% 감소했다. 네트워크 직렬 최적화를 위한 직원 계열사 재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 3사 대표 가운데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인물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로 조사됐다.
황 대표는 22억8700만원을 받아 유영상 SKT 대표(21억3700만원), 구현모 KT 대표(15억6100만원)를 제치고 이통 3사 연봉왕에 올랐다.
LG유플러스는 "황 대표는 2021년 LG유플러스 매출 13조원, 영업이익 9800억원 등 계량 지표 면에서 성과를 냈다"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을 고려해 관련 상여금(8억9600만원)을 지급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