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관내 중소기업 6곳과 용인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꾸려진 민간경제교류사절단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와 캘리포니아주 플러튼 시를 차례로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이 지난 1월 오스틴시를 방문한 뒤 추진해 온 민간경제 교류협력의 일환이다.
사절단은 북미 최대 음악산업 축제이자 세계적인 IT, 엔터테인먼트 축제의 장인 SXSW 2023(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를 참관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미국 중부 표준시 기준) 오스틴시를 찾았다.
이상일 시장이 첫 해외연락관으로 위촉한 강수지 오스틴시 한국부동산협회 회장의 인적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다. 해외연락관의 도움으로 사절단은 오스틴의 유력 인사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었다.
사절단은 전시회 참관 후 오스틴시 경제개발국 글로벌 비지니스 확장 프로그램 매니저 압둘라 마무드와 간담회를 갖고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상공회의소의 글로벌 기술혁신 부회장 롤랜드 페나와 면담하고, 용인시와 오스틴시 양 도시 기업인들의 교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용인의 중소기업 6개사는 기업 소개의 기회를 활용했다. 이들은 무역과 투자 관련해 현지 기업들과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양 측은 기업정보 교환 등 양 도시의 기업인들이 협력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사절단은 후속 일정으로 용인의 자매도시인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에 위치한 북오렌지카운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프레드 정 플러튼 시장, 앤드루 W 그렉슨 회장, 마이크 오츠 플러튼자매도시협회장 등과도 면담했다. 이상일 시장이 먼저 찾아 양 도시 상공회의소 교류를 주선해 이뤄진 만남이다.
이날 면담에선 용인상공회의소는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의 명예 상공회의소로 위촉됐고 양 측은 기업 정보 교류 등 기업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상일 시장은 "시와 용인의 중소기업, 용인상공회의소는 경제 발전을 위해 뭉친 하나의 팀"이라며 "기업인들이 오스틴시, 플러튼시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비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