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가 자체 생성형 AI(인공지능) 챗봇 '어니봇(Ernie Bot, 중국명 文心一言)을 27일 정식 출시한다.
바이두는 20일 공식 웨이보에 성명을 내고 27일 14시(현지시간)에 어니봇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두는 조만간 기업들에도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이두는 지난 16일 어니봇을 첫 공개했는데, 당시에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어니봇과의 대화 시연이 라이브가 아니라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공개됐고, 제시된 질문에 대한 대답 내용도 초보적이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뿐만 아니라 영어 문장에 대한 처리 능력 역시 다른 AI 챗봇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바이두가 어니봇을 발표하기 불과 이틀 전인 14일에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더욱 개선된 성능의 GPT-4를 발표하면서 어니봇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커진 모습이다. 바이두의 로빈 리(중국명 리옌훙) 최고경영자(CEO) 역시 어니봇의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게 됐다며 아직 문제점이 남아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의 에스메 파우 중국·홍콩 인터넷 및 디지털 자산 담당 책임자는 어니봇의 시연 장면이 "사전 녹화됐고 라이브가 아니었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어니봇의 성능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CNN에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니봇의 출시는 중국 AI 산업에 있어 기념비적인 성과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우리는 어니봇을 조언, 분석, 문서 작성, 그림 생성 등 몇 가지 업무로 테스트해봤다"며 "우리는 그 결과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만 어니봇의 샘플 규모가 작고 대표성을 띠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어니봇은 정지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나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 역시 어니봇을 테스트한 결과,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복잡하거나 난해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한편 로빈 리 CEO는 17일 한 포럼에서 8만개 이상 기업들이 어니봇과 협력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두는 20일 공식 웨이보에 성명을 내고 27일 14시(현지시간)에 어니봇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두는 조만간 기업들에도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이두는 지난 16일 어니봇을 첫 공개했는데, 당시에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어니봇과의 대화 시연이 라이브가 아니라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공개됐고, 제시된 질문에 대한 대답 내용도 초보적이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뿐만 아니라 영어 문장에 대한 처리 능력 역시 다른 AI 챗봇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바이두가 어니봇을 발표하기 불과 이틀 전인 14일에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더욱 개선된 성능의 GPT-4를 발표하면서 어니봇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커진 모습이다. 바이두의 로빈 리(중국명 리옌훙) 최고경영자(CEO) 역시 어니봇의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게 됐다며 아직 문제점이 남아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니봇의 출시는 중국 AI 산업에 있어 기념비적인 성과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우리는 어니봇을 조언, 분석, 문서 작성, 그림 생성 등 몇 가지 업무로 테스트해봤다"며 "우리는 그 결과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만 어니봇의 샘플 규모가 작고 대표성을 띠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어니봇은 정지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나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 역시 어니봇을 테스트한 결과,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복잡하거나 난해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한편 로빈 리 CEO는 17일 한 포럼에서 8만개 이상 기업들이 어니봇과 협력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