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올해 북한이 무인기를 활용해 국내 주요시설을 파괴하거나,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17일 발간한 ‘2022년 테러정세와 2023년 전망’ 책자를 발간했다.
또 국내에 다양한 국제행사가 재개되면서 테러에 추종하는 위험인물이 입국하거나, 모바일 결제시스템과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 모금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정원이 공개한 지난해 테러 동향을 보면 국내 테러 사건은 없었다.
하지만 일부 외국인이 테러 자금을 모으고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행위를 하다가 적발돼 국정원과 관계기관이 혐의자를 강제 퇴거하고 외국인 5명을 테러단체 자금지원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57개국에서 1041건의 테러가 발생해 78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1년(55개국 1442건·사상자 9672명)에 비해 발생 건수와 사상자 모두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동 375건(36%) △아프리카 317건(30.5%) △아시아·태평양 305건(29.3%) △유럽 22건(2.1%) △미주 22건(2.1%)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시리아(169건), 나이지리아(130건), 파키스탄(129건), 이라크(113건), 인도(77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