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는 단건배달보다 도착지가 비슷한 상품 여러 개를 묶어 배달하는 묶음배달 효율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배달대행플랫폼 바로고가 발표한 ‘2022 바로고 딜리버리 리포트’에 따르면 라이더가 묶음 배달을 수행할 때 단건 배달보다 시간당 배달 건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이 일상화되며 주문 쏠림 시간대가 분산되고, 배달 품목도 더 다양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오전 7~10시 시간대 배달 건수는 전년 대비 20.4% 상승했다. 특히 오전 시간대 버거 카테고리 주문 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 의약품, 반려동물용품 등 배달 가능 품목 또한 다양해졌다. 바로고 라이더가 지난해 배달한 비음식군 상품은 총 600만건에 달한다.
바로고 관계자는 “코로나로 배달 서비스가 일상에 완전히 자리 잡으며 시장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이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자사 역시 진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