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천주교 신자들은 현금 대신 간편결제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봉헌을 할 수 있다.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학교나 종교단체 등으로 간편결제가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 천주교 비대면 봉헌 서비스 ‘가톨릭페이’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이트라벨링이란 상품을 만드는 회사는 따로 있고 유통·판매를 맡은 회사가 자사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우리은행은 화이트라벨링으로 타사 애플리케이션(앱)에도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톨릭페이 출시를 시작으로 직접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웠던 기관, 학교, 종교단체, 기업 등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