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일본行…"경제협력 강화 추진"

(앞줄 왼쪽부터) 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하야시 모토오 중의원[사진=중기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윤석열 정부의 일본 순방에 동행하며 한일간 민간외교의 물꼬를 튼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 일정에 동행하고 오는 17일까지 일본 경제계와 민간 차원의 소통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17일 윤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함께 한다.

 
업종별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대표단도 파견했다. 대표단은 니카이 도시히로 자유민주당 중의원 및 일본 중소기업청과 간담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 간 인재·기술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관련기사

• 이복현 만난 김기문...대출금리 경감·상생금융지수 도입 등 요청
•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김기문 "중소기업 해외진출은 필수"

니카이 의원은 자민당 13선 중의원으로 일본 정치권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통한다. 경제산업성 대신을 3차례 역임하면서 한‧일 양국 중소기업을 비롯한 경제계간 교류협력 확대와 우호 증진에 기여해 왔다.
 

대표단은 전희배 일본키스코 대표이사 등 현지 기업인들과 함께 일본 도쿄에 있는 자유민주당 당사를 찾아 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 하야시 모토오 중의원과 간담을 갖고 한‧일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일본 중소기업청 및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해 양국 중소기업 간 인재‧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한 합의에 이른 만큼 민간 차원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일본에서 7번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양국 중소기업 교류,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후속 사업들을 실시하겠다”며 “이번 중소기업 대표단 파견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