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국방부 운영지원과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2시간여 동안 차량 출입기록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출입기록을 통해 천공이 관저 이전 전 국방부 영내 육군 사무소를 우선 답사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하드디스크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해 4월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행사에서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으로부터 ‘천공이 대통령직인수위 고위관계자와 함께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에 있는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관련 의혹에 대한 증거자료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천공을 핵심 참고인 직접 소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