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시 한국부동산협회 강수지 회장을 13일(현지시각) 용인 해외연락관으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스틴은 삼성전자는 물론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등 세계 초일류 ICT 기업들이 자리 잡은 곳으로 '실리콘 힐스'로 불리고 있다.
강 해외연락관은 이상일 시장이 미국을 찾은 지난 1월에도 커크 왓슨(Kirk Watson) 오스틴 시장과 만날 수 있도록 도왔다.
왓슨 시장이 시청으로 첫 출근을 한 날 이 시장과 만난 것에 대해, 오스틴시 관계자들은 "이상일 시장이 외국에서 온 첫 번째 귀빈으로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 해외연락관은 북미 최대 음악산업 축제인 SXSW 2023(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3월 10~19일) 기간에 맞춰 파견된 용인시 경제교류사절단을 접견하고, 오스틴시 실무자 간담회를 주선하는 등 양 도시의 경제교류를 지원한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가 시작된 용인시와 미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도시인 오스틴시가 더욱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강수지 해외연락관이 그 가교 활동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텍사스주 오스틴·테일러시,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를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