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5일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비전 및 추진전략’(이하 추진전략) 발표를 통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평소 기존 틀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과 창조적 혁신을 강조해 온 김 지사가 핵심공약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나섰다.
김 지사는 추진 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이후 청남대 본관 전면 개방방안, 생태환경 중심의 트리하우스 조성방안, 도청 잔디광장 조성방안, 구 산업장려관 활용방안, 친환경·무동력을 이용한 다양한 레포츠 시설 확충방안 등 세부과제도 직접 도면을 활용해 일일이 설명하는 등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확신을 표명했다.
아울러 자원의 가치 재발견은 생태와 환경을 지켜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이며, 미래세대의 시대적 요구와 기반을 저해하지 않도록 충북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속 보존함을 원칙으로 삼았다.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비전으로 수립된 이번 추진전략은 레이크 파크(水), 마운틴 파크(山), 시티 파크(人)로 분류되는 3대 분야별 전략사업(15개 과제 2조4286억원)과 대청호권(17개 소권역), 충주호권(12개 소권역), 괴산호권(16개 소권역)으로 분류되는 3대 권역별 중점사업(336개 과제 6조8196억3000만원원) 등 총 351개 과제에 9조2482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먼저, 3대 분야별 전략사업을 살펴보면 레이크 파크 분야는 수(水)자원의 가치 재발견을 통해 친환경적 힐링·치유 공간을 확충하고,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남대 국민관광지 명소화, 미호강 맑은물 사업 및 경관조성, 수상레저·수상관광 활성화, 내륙의 바다 내수면 경쟁력 강화, 충북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등이 있다.
이어 마운틴 파크 분야는 백두대간 중심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과 산림 속 자연주의 체험을 통해 머물고 싶은 충북 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트리하우스 조성, 체류형 힐링·휴양공간 확대, 충청북도 제2수목원 조성, 국가(지방) 정원 및 생태탐방로 조성, 동서트레일 조성 등이 있다.
시티 파크 분야는 폐자원에 대한 재해석·리싸이클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원도심 및 농어촌의 생활·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환경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체계 마련, 도청 개방 및 원도심 활성화,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시설 확대, 충북형 스마트팜 첨단농업 확대 등이 있다.
3대 권역별 중점사업을 살펴보면 대청호권은 청주·보은·옥천·영동이 속하며 17개 소권역에 121개 과제 2조369억8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주요 사업으로 청주에는 무심천과 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사업·대청호 둘레길 조성사업, 보은에는 비룡호수 관광단지 조성·대청호 수변지역 개발사업, 옥천에는 대청호 친환경 수상교통망 구축사업·옥천군 평생교육원 건립사업, 영동에는 노지포도 스마트단지 조성사업·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어 충주호권은 충주·제천·단양이 속하며 12개 소권역에 123개 과제 3조3050억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주요 사업으로 충주에는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사업·심항산발길순환루트 치유힐링공간 조성사업, 제천에는 옥순봉∼구담봉 전망 잔도길 조성사업·청풍호반길 조성(2단계), 단양에는 시루섬 생태탐방교(야간조명포함) 건립·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 등이 추진된다.
괴산호권은 증평·진천·괴산·음성이 속하며 16개 소권역에 92개 과제 1조4776억1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주요 사업으로 증평에는 체류형 스마트농촌 조성사업·추성산성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진천에는 백곡호 부대시설 조성사업·참숯 힐빙파크 조성사업, 괴산에는 괴산 지방정원 조성사업·수옥정 관광지 관광명소화 사업, 음성에는 삼형제저수지 둘레길 연결 (날쌘길,우뚝길)사업·생바위산 명소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이번 추진계획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특별조정교부금·균형발전특별회계·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도의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추진 시 수반되는 각종 문제점 점검과 개선책 마련을 위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민관위원회는 물론 환경,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단체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지사는 “그동안 충북은 국가발전에 있어 희생만 요구받아 왔으나, 이제는 그에 합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보다 과감한 전략이 필요한 때”라며 “충북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바로 세우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조속한 실현을 통해 청정한 충북, 건강한 도민, 행복한 국민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