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가 넉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중국 경제가 지난해 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속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중국 소매판매액은 7조706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8% 증가율을 웃도는 것으로, 이로써 중국 소비는 넉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5%), 11월(-5.9%), 12월(-1.8%) 등 석 달째 감소세를 보여왔다.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의약품, 식음료 소비가 증가한 덕분이다. 1~2월 의약품과 식음료 소비는 전년 동비 각각 19.3%, 9.2% 증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중국 소매판매액은 7조706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8% 증가율을 웃도는 것으로, 이로써 중국 소비는 넉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5%), 11월(-5.9%), 12월(-1.8%) 등 석 달째 감소세를 보여왔다.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의약품, 식음료 소비가 증가한 덕분이다. 1~2월 의약품과 식음료 소비는 전년 동비 각각 19.3%, 9.2% 증가했다.
생산, 투자 등 지표도 일제히 호조세를 보였다.
기업 생산활동을 보여주는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며, 지난해 12월(1.3%) 증가율을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석탄 채굴, 석유·천연가스 생산액이 각각 5%, 4.2% 늘어났으며, 철도 선박 항공 등 운수설비와 전력기기 생산액이 9.7%, 13.9% 늘었다.
수출, 소비와 더불어 중국의 3대 경제 성장 엔진으로 평가되는 고정자산투자도 1~2월 누적 증가율이 5.5%로, 지난해 12월(5.1%) 수치를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개발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5.7% 하락하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1~12월 -10%를 기록한 것에서 낙폭은 크게 줄어든 수치다. 올 초부터 각 지방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서두르며 특수목적채권을 대폭 발행한 데 따른 결과다.
그럼에도 중국 경기 회복세가 아직 미약하다는 조짐은 곳곳서 포착됐다.
특히 소매판매의 경우, 1·2월 수치를 각각 살펴보면 ‘춘제(음력 설) 효과’가 사라진 2월 소비증가율이 1월보다 0.02%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게다가 자동차와 통신장비(휴대폰 등) 소비는 각각 9.4%, 8.2% 감소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지난 한 해 중국의 도시 실업률도 5.6%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5.5%)보다 악화했다. 중국 정부가 앞서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서 목표로 한 실업률 경계선은 약 5.5%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18.1%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올해 1~2월 수출과 수입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6.8%, 1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가통계국 대변인도 “중국 방역정책이 비교적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환하면서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외부 환경이 더 복잡하고 수요 부진도 비교적 두드러져 경제 회복 기초가 아직 단단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안정 속 성장을 추구하며 고도의 질적 발전을 추진하고 시장 자신감을 진작시켜 경기 회복세를 추진하고, 효율적인 질적 성장과 합리적인 양적 성장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가 새해 초부터 양호한 출발을 보이면서, 시진핑 집권 3기 첫해를 맞은 중국 지도부도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중국 지도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사상 최저치인 5% 안팎으로 보수적으로 잡고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은 자제할 것이란 신호를 보낸 바 있다.
리창 신임 총리는 앞서 13일 전인대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낙관적이지 않고 불확실·불안정해 비교적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올해 5% 성장률 목표 달성도 쉽지 않아 갑절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올 초 두 달여간 중국 경기 회복세가 감지된다며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풍랑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면, 미래를 기대할 만하다(乘風破浪, 未來可期)"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기업 생산활동을 보여주는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며, 지난해 12월(1.3%) 증가율을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석탄 채굴, 석유·천연가스 생산액이 각각 5%, 4.2% 늘어났으며, 철도 선박 항공 등 운수설비와 전력기기 생산액이 9.7%, 13.9% 늘었다.
수출, 소비와 더불어 중국의 3대 경제 성장 엔진으로 평가되는 고정자산투자도 1~2월 누적 증가율이 5.5%로, 지난해 12월(5.1%) 수치를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개발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5.7% 하락하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1~12월 -10%를 기록한 것에서 낙폭은 크게 줄어든 수치다. 올 초부터 각 지방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서두르며 특수목적채권을 대폭 발행한 데 따른 결과다.
그럼에도 중국 경기 회복세가 아직 미약하다는 조짐은 곳곳서 포착됐다.
특히 소매판매의 경우, 1·2월 수치를 각각 살펴보면 ‘춘제(음력 설) 효과’가 사라진 2월 소비증가율이 1월보다 0.02%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게다가 자동차와 통신장비(휴대폰 등) 소비는 각각 9.4%, 8.2% 감소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지난 한 해 중국의 도시 실업률도 5.6%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5.5%)보다 악화했다. 중국 정부가 앞서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서 목표로 한 실업률 경계선은 약 5.5%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18.1%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올해 1~2월 수출과 수입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6.8%, 1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가통계국 대변인도 “중국 방역정책이 비교적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환하면서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외부 환경이 더 복잡하고 수요 부진도 비교적 두드러져 경제 회복 기초가 아직 단단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안정 속 성장을 추구하며 고도의 질적 발전을 추진하고 시장 자신감을 진작시켜 경기 회복세를 추진하고, 효율적인 질적 성장과 합리적인 양적 성장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가 새해 초부터 양호한 출발을 보이면서, 시진핑 집권 3기 첫해를 맞은 중국 지도부도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중국 지도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사상 최저치인 5% 안팎으로 보수적으로 잡고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은 자제할 것이란 신호를 보낸 바 있다.
리창 신임 총리는 앞서 13일 전인대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낙관적이지 않고 불확실·불안정해 비교적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올해 5% 성장률 목표 달성도 쉽지 않아 갑절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올 초 두 달여간 중국 경기 회복세가 감지된다며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풍랑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면, 미래를 기대할 만하다(乘風破浪, 未來可期)"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