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지난해 연봉 52억원···전년비 51.1% 늘어

2023-03-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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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한항공과 한진칼로부터 51억8416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진그룹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23억8786만원, 한진칼에서 27억9630만원 등 총 51억8416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2021년(34억3041만원)보다 51.1% 늘어난 액수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하반기 임원 급여를 정상화하면서 조 회장의 급여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임원들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급여의 30~50%를 반납했다.

한진칼의 경우 2014년 이후 동결됐던 임원 보수가 작년에 오르면서 조 회장의 급여도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임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억3739만원으로 집계됐다. 우기홍 사장은 총 5억4779만원을 받았다. 한진칼의 임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의 경우 3억5100만원으로, 류경표 대표이사는 5억1600만원을 받았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직원 1만7746명의 평균급여액은 8955만원으로 남성 9633만원, 여성 8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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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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