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이은 무력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연이틀 전화 협의를 하고 추가 도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와 관련해 전화 협의를 했다.
이들은 북한이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도발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동맹의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어떤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1분께부터 7시 51분께까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편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지난 13일 통화하면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