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후폭풍으로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급부상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298.1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13일 외환시장은 금융시스템 위기에 대한 우려보다 미국의 통화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됐다.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이 차단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2.4원 하락한 1301.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밤사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달 말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2년물 수익률은 6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1년 기대 물가상승률이 4.95%에서 4.23%로 둔화하는 등 ‘통화 긴축 완화’ 신호가 감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 등 현지에서는 이달 말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38.7%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61.3%로 거론된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간밤 역외 원·달러 환율은 1294.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역외 시황, 수출업체 매도물량 등으로 인한 하락 기조 속 수입업체의 저가 매수물량이 상승 압력을 주면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제한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빅스텝 전망에 따라 급등했던 환율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움직임에 더해 기준금리 동결 시나리오 급부상으로 인한 추가 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이란 예상에 대한 근거가 희석됐다”며 “여기에 수출업체·중공업의 추격 매도가 더해지면 하락세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298.1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13일 외환시장은 금융시스템 위기에 대한 우려보다 미국의 통화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됐다.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이 차단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2.4원 하락한 1301.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밤사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달 말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2년물 수익률은 6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1년 기대 물가상승률이 4.95%에서 4.23%로 둔화하는 등 ‘통화 긴축 완화’ 신호가 감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 등 현지에서는 이달 말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38.7%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61.3%로 거론된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간밤 역외 원·달러 환율은 1294.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역외 시황, 수출업체 매도물량 등으로 인한 하락 기조 속 수입업체의 저가 매수물량이 상승 압력을 주면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제한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빅스텝 전망에 따라 급등했던 환율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움직임에 더해 기준금리 동결 시나리오 급부상으로 인한 추가 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이란 예상에 대한 근거가 희석됐다”며 “여기에 수출업체·중공업의 추격 매도가 더해지면 하락세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