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3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협의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 위협에 우려를 표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12일 순항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바 있다.
한·미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과 북한 인권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를 앞두고 이를 자신의 불법적인 도발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로 삼으려 하는 것을 비판하고, 국제사회는 북측의 이런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 북한 인권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개선 노력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심각한 경제·식량난은 지난 30년간 주민들의 어려움은 외면한 채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해온 북한 정권이 자초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