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미국발 SVB 여파와 CPI 경계감 속 변동성 유입

2023-03-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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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장 초반 변동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는 미국발 실리콘밸리뱅크(SVB) 여파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 속에 변동성이 유입됐다는 의견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8포인트(0.07%) 오른 2396.27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117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1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장 직후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35억원 순매도 전환하는 모습이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09%)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보합권 내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78포인트(0.86%) 내린 781.82에 거래 중이다. 기관은 99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40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매수세와 매도세를 번갈아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한 분위기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9%) △에코프로(6.48%) △HLB(2.86%) △카카오케임즈(1.52%)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주 하이브와 카카오의 인수방향 가닥이 잡힌 에스엠(-13.19%)은 급락하고 있다. 이외에 △셀트리온제약(-1.34%) △JYP Ent.(-3.99%) 등이 하락세다.
 
앞서 미국 금융당국은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 손실, 스타트업체들의 예금인출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했던 SVB에 대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SVB가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라는 점에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혼재된 미국 2월 고용지표 및 2월 CPI 이후 연준 긴축 경로 변화 여부, SVB 파산 사태 여진,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경제지표, 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 등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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