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집권 3기 국정을 이끌 국무원 내각 수뇌부 진용이 완성됐다.
‘시진핑 사단’으로 불리는 리창 총리, 허리펑 부총리가 시진핑 집권 3기 경제팀을 진두지휘한다. 동시에 ‘은퇴’가 예상됐던 이강 인민은행 총재, 류쿤 재정부장 등이 유임되며 대내외 불확실성 속 경제 안정을 중시한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리창(李强) 총리가 제시한 국무원 인사안을 승인했다. 리창 총리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중국 국무원 여덟 번째 총리로 선출됐다. 국무원 인선을 마친 전인대는 13일 오전 폐막한다.
인사안에 따르면 부총리 4명은 모두 새 얼굴로 바뀌었다.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이 상무부총리를 맡고, 허리펑 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과 함께 장궈칭 전 랴오닝성 서기와 류궈중 전 산시(陝西)성 서기가 부총리로 임명됐다.
특히 ‘시진핑 복심’ 허리펑은 중국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인민은행 당서기도 겸임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는 등 '시진핑 경제책사' 류허 전 부총리의 뒤를 이어 중국 경제·금융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유력시된다.
5명의 국무위원도 모두 물갈이됐다. 왕샤오훙(공안부장 겸임)·리상푸(국방부장 겸임)·우정룽(국무원 비서장 겸임)·선이친·친강(외교부장 겸임) 등이 새로 임명된 국무위원이다.
'시진핑의 옛 부하'인 왕샤오훙 공안부장이 국무위원단에 이름을 올리며 군부·경찰도 시진핑 사단이 장악했다.
리상푸 국방부장은 2018년 러시아 불법 무기 구매 혐의로 중국 군부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제재를 받은 상장이다. 그의 국무위원 임명은 미·중간 군사적 관계에 불확실성을 더할 전망이다.
친강 외교부장도 석 달 만에 차관급에서 부장급, 국무위원급으로까지 승진했다. 그는 지난 7일 110분간 이어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작심한 듯 미국을 맹비판한 가운데 향후 미·중 간 긴장·갈등이 좀처럼 완화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원 장관급 인사 중에선 경제·과학 관련 부서의 수장들이 대체로 유임됐다. 특히 지난해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 명단에서 빠져 은퇴가 예상됐던 류쿤 재정부장과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깜짝’ 유임됐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 중국 지도부가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안정적 기조 속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왕원타오 상무부장, 왕즈강 과학기술부장, 마샤오웨이 국가위생위 주임, 천원칭 국가안전부장, 리샤오펑 교통운수부장 등이 유임됐다.
새로 임명된 각 부처 수장 중에선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발개위 주임에 임명된 정산제가 눈에 띈다. 그는 과거 푸젠성 샤먼에서 발개위 주임으로 근무하며 당시 샤먼시 당서기였던 허리펑 부총리와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번 국무원 기구 개편안에서 신설된 국가데이터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금융총국), 그리고 국무원 직속기구로 승격된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부처 수장 인선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시진핑 사단’으로 불리는 리창 총리, 허리펑 부총리가 시진핑 집권 3기 경제팀을 진두지휘한다. 동시에 ‘은퇴’가 예상됐던 이강 인민은행 총재, 류쿤 재정부장 등이 유임되며 대내외 불확실성 속 경제 안정을 중시한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리창(李强) 총리가 제시한 국무원 인사안을 승인했다. 리창 총리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중국 국무원 여덟 번째 총리로 선출됐다. 국무원 인선을 마친 전인대는 13일 오전 폐막한다.
인사안에 따르면 부총리 4명은 모두 새 얼굴로 바뀌었다.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이 상무부총리를 맡고, 허리펑 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과 함께 장궈칭 전 랴오닝성 서기와 류궈중 전 산시(陝西)성 서기가 부총리로 임명됐다.
5명의 국무위원도 모두 물갈이됐다. 왕샤오훙(공안부장 겸임)·리상푸(국방부장 겸임)·우정룽(국무원 비서장 겸임)·선이친·친강(외교부장 겸임) 등이 새로 임명된 국무위원이다.
'시진핑의 옛 부하'인 왕샤오훙 공안부장이 국무위원단에 이름을 올리며 군부·경찰도 시진핑 사단이 장악했다.
리상푸 국방부장은 2018년 러시아 불법 무기 구매 혐의로 중국 군부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제재를 받은 상장이다. 그의 국무위원 임명은 미·중간 군사적 관계에 불확실성을 더할 전망이다.
친강 외교부장도 석 달 만에 차관급에서 부장급, 국무위원급으로까지 승진했다. 그는 지난 7일 110분간 이어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작심한 듯 미국을 맹비판한 가운데 향후 미·중 간 긴장·갈등이 좀처럼 완화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원 장관급 인사 중에선 경제·과학 관련 부서의 수장들이 대체로 유임됐다. 특히 지난해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 명단에서 빠져 은퇴가 예상됐던 류쿤 재정부장과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깜짝’ 유임됐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 중국 지도부가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안정적 기조 속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왕원타오 상무부장, 왕즈강 과학기술부장, 마샤오웨이 국가위생위 주임, 천원칭 국가안전부장, 리샤오펑 교통운수부장 등이 유임됐다.
새로 임명된 각 부처 수장 중에선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발개위 주임에 임명된 정산제가 눈에 띈다. 그는 과거 푸젠성 샤먼에서 발개위 주임으로 근무하며 당시 샤먼시 당서기였던 허리펑 부총리와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번 국무원 기구 개편안에서 신설된 국가데이터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금융총국), 그리고 국무원 직속기구로 승격된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부처 수장 인선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