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구광모 회장, 뒤늦은 상속 분쟁 휘말려···LG "경영권 흔들기 용인 못해" 外

2023-03-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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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구광모 회장, 뒤늦은 상속 분쟁 휘말려···LG "경영권 흔들기 용인 못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두 명의 여동생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2조원 규모의 상속재산을 다시 분할해야 한다고 가족들이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김 여사와 구 회장의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은 구 회장을 상대로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에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은 헌법재판관 출신의 강일원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변호사 등이 맡았다.
상속회복청구 소송은 자신의 상속받을 권리를 침해받은 상속권자가 제기하는 소송이다. 김 여사는 구본무 전 회장의 배우자이고, 구연경 대표와 구연수씨는 각각 구 전 회장의 장녀, 차녀다.

구 회장은 구본무 전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장남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LG가의 전통을 위해 지난 2004년 구본무 전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李, 이제 정치 내려놓으시라" 전 비서실장 유서...경찰 "공개 불가, 양해 부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모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유서에는 이 대표 향해 정치를 내려놓으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그의 사망을 두고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 탓이라고 해명했다. 

10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사망 현장에서는 전씨가 쓴 노트 6쪽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전씨 유서에는 남겨진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이 대표를 향해 서운한 마음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나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심경과 함께, 이 대표의 이름을 언급하고 "이제는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지요"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전 비서실장 빈소 20여분간 조문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의 빈소가 10일 경기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가운데, 이 대표도 오후 늦게 빈소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42분께 굳은 얼굴로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없이 장례식장으로 들어섰다. 20여분만에 조문을 마친 이 대표는 “유족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전씨 빈소에는 민주당 박찬대·김남국 의원 천준호 비서실장, 강상태 성남시의원 등도 방문했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예정돼있던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조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조문은 예상 시각보다 6시간 넘게 지난 시점에서야 진행됐다. 이 대표는 이날 낮 12시 50분께부터 조문을 위해 장례식장 인근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지난해 연봉 35억600만원 수령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35억6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급여 13억6600만원과 상여 21억3500만원 등의 명목으로 35억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대비 15.5% 감소한 수준이다.

급여는 재작년인 2021년과 동일했지만, 상여금이 줄어들면서 연봉 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상여금은 지난해 경영 성과와 3개년(2017~2019년) 장기성과인센티브 등을 기반으로 산정된다. 

지난해 호텔신라는 매출(연결 기준)이 전년 대비 30.2% 늘어난 4조9220억원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1% 줄어든 78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50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폭 다시 확대..."급매물 소진 후 거래 주춤"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일주일 만에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완화에 따른 시장 회복 기대감과 경기 둔화 등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맞서면서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와 확대가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하락했다. 재건축이 0.08%, 일반 아파트가 0.06% 내리면서 전주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 소진 후 매도 호가를 올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거래가 다시 주춤해졌다. 지역별로 △강남(-0.18%) △노원(-0.15%) △구로(-0.14%) △관악(-0.08%) △송파(-0.08%) △강북(-0.07%) △서대문(-0.07%)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재건축 기대감이 매수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1기 신도시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지역별로 △평촌(-0.17%) △산본(-0.14%) △일산(-0.10%) △동탄(-0.10%) △판교(-0.07%)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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