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지난해 연봉 25억원 '전년 대비 2배'

2023-03-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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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의 지난해 연봉이 전년 대비 10억원 이상 늘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국내외 공장 가동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올해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늘린 2조3599억원이다. 

9일 기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송 사장에게 지급된 보수는 급여 11억1800만원에 상여 14억2300만원으로 총 25억41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급여 9억7900만원에 상여 3억1500만원으로 총 12억9400만원을 받아 연봉이 두번째로 많았다. 1년 만에 급여와 상여를 합산해 96.4%가 늘어 1위가 됐다.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인 조상현 전무가 퇴직소득 12억6200만원을 포함한 보수 총액 19억7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21년 연봉이 가장 높았던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현 부사장)는 지난해 세번째로 많은 17억98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고객서비스사업부장 박상덕 상무가 14억6600만원, 국내상품&마케팅사업부장 이용민 상무가 14억원을 각각 받았다.

이 밖에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이 11억9400만원, 재경본부장 주우정 부사장이 8억7700만원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기아 직원은 기간제 근로자(1587명)를 포함해 총 3만5847명이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00만원 올랐다.

지난해 기아의 글로벌 공장 가동률은 91.1%로 전년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89.2%)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 공장 가동률은 미국이 100%였고 국내는 94.6%, 슬로바키아 94.2%, 인도 91.8%, 멕시코 66.3% 순이었다.

신제품 개발, 공장 신·증설, 보완투자 등 시설·설비 투자액(연구개발비 제외)은 지난해 1조3362억원이었으며 올해에는 1조원 이상 늘린 2조359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한해 투입된 연구개발비는 2조1629억5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5%였다.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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