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SS해운은 "이 대표가 물러나는 게 맞다"며 "조만간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대표의 후임으로는 박찬도 영업본부장이 내정됐다.
KSS해운은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과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지난달 22일 공시했다. 신규 사내이사 선임안에는 박찬도 영업본부장과 최권호 재경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때 '이 대표 교체설'이 수면위로 올랐다. 정관에 따라 사내이사는 최대 4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사내이사 3명 중 한 명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 이승우 대표이사 사장과 박욱재 전무, 최원범 상무가 사내이사 직함을 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SS해운은 대표가 10년간 가량 장기 재임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번 인사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