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경기도, 사업장 노동자 혈관 건강 프로그램 시범 운영 外

2023-03-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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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혈관 건강관리 수준 50% 미만…관리 중요'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올해 550개 사업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혈관 건강 프로그램 시범운영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24일까지 참여 사업장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혈관 건강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난 노동자의 혈관 건강 수치를 최소 3개월 동안 관찰·관리하고, 건강정보도 제공하는 내용이다.

건강 상담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이 모두 가능한 사업장은 프로그램 운영형으로, 20개 사업장 대상으로 진행한다.

건강 상담만 가능한 사업장은 기본형(30개소), 혈관 건강증진에 관심은 있지만 건강상담이나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사업장은 환경 조성형(500개)으로 나눠 운영된다.

프로그램 운영형은 인식개선 캠페인뿐만 아니라 3~6개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희망하는 사업장은 이 기간 경기도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형에 401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 87명이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평균 몸무게를 78.1㎏에서 76.9㎏으로 1.2㎏ 감량했다.

이순영 경기도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센터장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으로,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30~40대 노동자의 질환 관리 수준은 50% 이하"라며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근로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경기도,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지 123곳 피해 복구 점검
경기도는 지자체와 오는 29일까지 지난해 집중호우·태풍 피해를 본 산림지역의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여름철 우기 전에 복구 작업을 완료해 더 이상 호우로 인한 산림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다.

점검 대상은 광주시, 양평군, 여주시 등 20개 시·군 소재 산사태 피해지역 108곳, 임도 피해지역 14곳, 계류보전 1곳 등 123곳이다.

이 중 5곳은 복구가 완료됐고, 12곳은 공사 중이다.

또 98곳은 발주 준비 중이고, 나머지 8곳은 공사에 앞선 설계 중이다.

경기도는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공사발주 5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장은 경기도 점검반이 직접 추진 상황을 살핀다.

소규모 사업장은 시·군 점검반과 추진 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한다.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실시설계, 공사발주, 행정절차 이행 등 우기 전 준공을 목표로 현장을 점검한다.

또 문제점이나 공사 지연, 예산 집행 등 사업장별 애로사항을 파악해 주요 공정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컨설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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