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당대표 자리를 놓고 다른 결의 파열음을 동시에 내고 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집권 여당으로 처음 치르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실의 선거개입’을 놓고 여전히 이전투구 양상이다. 이번 전대 레이스는 정책경쟁은 실종하고 소위 ‘윤심(윤석열 의중)’ 논란만 계속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6일이나 지났지만 최소 31명에 달하는 ‘이탈표’를 두고 아직도 혼란스럽다.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 대표의 ‘당무 제약’은 현실화됐다. 지도부는 다시금 ‘단일대오’를 강조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이 대표 사퇴론’이 거세다.
◆與, 전대 내내 쟁점은 ‘윤심’···참모들 단톡방에 ‘대통령실 선거개입’ 재점화
김기현·안철수·황교안·천하람 후보 등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3·8 전당대회 개최를 3일 앞둔 5일에도 윤심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최근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참여한 단체카카오톡방에서 자신에 대한 비방과 함께 김 후보에 대한 지지 논란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단톡방에 참여한 대통령실 참모들의 실명까지 언론에 공개했다. 윤심 논란이 재점화된 셈이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모두 다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길”이라면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특히 “(이진복) 정무수석이 전대 후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반대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들이 편향된 한 후보의 선거운동을 했다. 정말 이율배반”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전대 경선에서 네거티브로 일관해온 안 후보가 당심을 얻지 못하자 급기야 대통령실까지 때리는 벼랑끝 ‘물귀신 작전'을 전개한다”고 비판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이 아니다”며 “대통령실에 방문한 참석자들이 만든 소통방에서 정상적으로 소통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초대받은 수많은 소통방에) 참여한 사람들이 어떤 홍보물을 올리는 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양강 구도인 두 사람의 설전이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여당 최초로 진행하는 결선투표의 현실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 후보는 “나흘간의 투표 중 첫날 투표율이 거의 35%로, 놀라운 투표율”이라며 “당원 속마음이 모인 집단지성이 투표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3월 8일이 아닌 12일에 확정돼야 한다”며 결선투표를 기대했다.
반면 김 후보는 “투표 첫날 역대 최고치의 높은 투표율의 원동력은 당 분란을 끝내고 안정된 리더십을 바라는 당원들의 강력한 의지”라며 “몇몇 후보들이 개혁세력이라 하지만 84만 책임당원의 선택은 ‘일편단심’ 김기현”이라며 전대 당일 압도적 승리를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6일이나 지났지만 최소 31명에 달하는 ‘이탈표’를 두고 아직도 혼란스럽다.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 대표의 ‘당무 제약’은 현실화됐다. 지도부는 다시금 ‘단일대오’를 강조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이 대표 사퇴론’이 거세다.
◆與, 전대 내내 쟁점은 ‘윤심’···참모들 단톡방에 ‘대통령실 선거개입’ 재점화
김기현·안철수·황교안·천하람 후보 등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3·8 전당대회 개최를 3일 앞둔 5일에도 윤심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모두 다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길”이라면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특히 “(이진복) 정무수석이 전대 후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반대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들이 편향된 한 후보의 선거운동을 했다. 정말 이율배반”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전대 경선에서 네거티브로 일관해온 안 후보가 당심을 얻지 못하자 급기야 대통령실까지 때리는 벼랑끝 ‘물귀신 작전'을 전개한다”고 비판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이 아니다”며 “대통령실에 방문한 참석자들이 만든 소통방에서 정상적으로 소통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초대받은 수많은 소통방에) 참여한 사람들이 어떤 홍보물을 올리는 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양강 구도인 두 사람의 설전이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여당 최초로 진행하는 결선투표의 현실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 후보는 “나흘간의 투표 중 첫날 투표율이 거의 35%로, 놀라운 투표율”이라며 “당원 속마음이 모인 집단지성이 투표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3월 8일이 아닌 12일에 확정돼야 한다”며 결선투표를 기대했다.
반면 김 후보는 “투표 첫날 역대 최고치의 높은 투표율의 원동력은 당 분란을 끝내고 안정된 리더십을 바라는 당원들의 강력한 의지”라며 “몇몇 후보들이 개혁세력이라 하지만 84만 책임당원의 선택은 ‘일편단심’ 김기현”이라며 전대 당일 압도적 승리를 자신했다.
◆반란표에 李 ‘당무 제약’ 현실화...지도부 ‘단일대오’ 재정비
당대표 자리가 위태로운 제1야당의 사정도 시끄럽기는 매한가지다. 지난 3일 ‘피고인’ 신분으로 이 대표의 ‘재판 리스크’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대규모 반란표로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데, 향후 잦은 재판 출석으로 ‘당무 제약’이 본격화될 경우 ‘당대표 사퇴론’은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당 지도부는 재차 단일대오를 정비하겠다지만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 대표는 오는 17일과 31일에도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으로도 다음 주께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연이은 재판 출석으로 정상적인 당무가 어려워지면 의원들의 불만은 더 커질 전망이다. 비명계 재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대로는 1년여 다가온 총선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 지지자들로 인해 당내 계파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소위 ‘개딸’(개혁의 딸)들은 이탈표 색출 작업에 나섰다. 특히 “대장동 건을 최초로 터뜨린 장본인”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해당 청원은 게시 3일 만에 답변 충족 요건인 5만명을 돌파, 조만간 당이 공식답변을 해야 한다.
이 대표를 비롯 지도부는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딸들의 자중을 요구했다. 그는 “비명(비이재명)계의 ‘처단 명단’ ‘문자 폭탄’ ‘제명 요청’ 등에 대해 “중단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민생을 방치하고 야당 말살에 몰두하는 정권을 견제할 동력은 약해진다”며 “이럴 때 가장 미소 짓고 있을 이들이 누구인지 상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다음주 민주당 4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통해 당내 갈등을 봉합한다는 복안이다. 이인영, 김상희, 김영주, 김태년, 노웅래, 안규백, 우상호, 윤호중 의원 등의 참석이 예상된다. 그는 중진뿐만 아니라 향후 3선, 재선, 초선 의원들까지 확대 회동할 계획이다.
당대표 자리가 위태로운 제1야당의 사정도 시끄럽기는 매한가지다. 지난 3일 ‘피고인’ 신분으로 이 대표의 ‘재판 리스크’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대규모 반란표로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데, 향후 잦은 재판 출석으로 ‘당무 제약’이 본격화될 경우 ‘당대표 사퇴론’은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당 지도부는 재차 단일대오를 정비하겠다지만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 대표는 오는 17일과 31일에도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으로도 다음 주께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연이은 재판 출석으로 정상적인 당무가 어려워지면 의원들의 불만은 더 커질 전망이다. 비명계 재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대로는 1년여 다가온 총선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 지지자들로 인해 당내 계파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소위 ‘개딸’(개혁의 딸)들은 이탈표 색출 작업에 나섰다. 특히 “대장동 건을 최초로 터뜨린 장본인”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해당 청원은 게시 3일 만에 답변 충족 요건인 5만명을 돌파, 조만간 당이 공식답변을 해야 한다.
이 대표를 비롯 지도부는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딸들의 자중을 요구했다. 그는 “비명(비이재명)계의 ‘처단 명단’ ‘문자 폭탄’ ‘제명 요청’ 등에 대해 “중단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민생을 방치하고 야당 말살에 몰두하는 정권을 견제할 동력은 약해진다”며 “이럴 때 가장 미소 짓고 있을 이들이 누구인지 상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다음주 민주당 4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통해 당내 갈등을 봉합한다는 복안이다. 이인영, 김상희, 김영주, 김태년, 노웅래, 안규백, 우상호, 윤호중 의원 등의 참석이 예상된다. 그는 중진뿐만 아니라 향후 3선, 재선, 초선 의원들까지 확대 회동할 계획이다.
윤심이고 지랄이고 나발이고 투기꾼 옹호하는 정당 진절머리 난다 다음에는 민주당 찍어줄란다 더러운당 두번다시 쳐다보기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