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당정 협의회] 주호영 "수출 적자 해결"...성일종 "K-콘텐츠 강조"

2023-03-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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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도체지원법, 시장 질서 침해 심긱…국회 차원 우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수출 전략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수출에도 여러 가지 위험 징조들이 많이 보여 국회 차원에서 해결하고 도와드릴 문제가 무엇이 있는지 점검하고 협력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출 전략 민‧당‧정협의회'에서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수출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난데 최근 무역수지가 역대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오늘 회의에서) 기탄없이 말씀해주시면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구할 부분은 구해서라도 국회 차원에서 풀 수 있는 문제는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날 협의회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 인재들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이 직면한 무역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데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특히 산업 안보 공급망이 핵심이고, 국가안보 필수전략 자산이 바로 반도체"라며 "대미·대중 무역 관계에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많은 대안과 역할을 당과 정부가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지원법에 대해 "한국 기업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을 통제하고 기업 이익을 정부와 함께 공유하자는 발상은 상당히 난해하고도 중차대한 문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를 주도하는 미국이 시장 질서를 침해할 수 있는 조치들에 대해 우리 국회는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K-콘텐츠', 'K-문화' 수출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21년도 콘텐츠 수출액이 124억5000만불에 이르렀고, 세계적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수출력은 계속 증가해오고 있다"면서 "문화 콘텐츠는 이미 그 자체로도 핵심 수출 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는 K-콘텐츠 산업과 한류 주역분들도 함께 하고 계신다"며 "의미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눠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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