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남 지역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장관은 2일 전남 나주 소재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전남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인프라 구축 기념식에 참석했다.
전남은 전국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전을 중심으로 나주에너지밸리도 조성돼 있다. 중기부는 전남이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2019년 12월 ‘전남 에너지신산업 특구’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전남 특구에서는 35kV급 중전압 직류 송배전을 실증하고 관련 기술 표준과 상용화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실증을 통해 안전성 확보와 신기술 검증이 되면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다. 특히 전남 특구의 핵심 설비인 중전압직류 변환장비는 세계적으로 도입 초기 단계라 글로벌 전력시장 선점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 장관은 “35kV급 중전압직류 신기술 세계 최초 개발로 전남 에너지신산업 특구가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한 규제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행사 이후 이영 장관은 광주·전남 소재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에는 전북 전주에서 지역 혁신 선도기업 등과 간담회를 갖는 등 전북과 전남을 가로지르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