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과 사업 리스트를 6개월에 한번씩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당해연도 포함해 향후 2개년의 입주예정 물량을, 하반기에는 당해연도 상반기 공급실적과 당해연도 하반기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그동안 민간 부동산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제공해오던 입주 예정 정보가 공공데이터와 차이가 컸다고 판단, 이로 인한 부동산 시장 혼란을 안정시키고 시민들의 주택구입 및 이사계획 준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입주예정 물량이 늘어난다. 총 3만9000가구 공급 예정이며 정비사업 2만3000가구, 비정비사업 1만6000가구로 전망된다.
시는 주택사업 유형, 위치 정보, 공급 가구 수, 준공 예정년도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예정 사업리스트'도 제공한다.
또 '서울시 입주예정정보 앱'을 개발해 시민들이 입주예정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 정보는 오는 28일부터 서울시 누리집 내 '분야별정보→ 주택→ 자료실'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하반기 정보는 오는 8월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택시장 혼란을 줄이고 시민들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이사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