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올해 전략은 '보안기술 확장'

2023-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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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융합·제로트러스트에 집중

한화그룹 방위산업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이 AI(인공지능)·기술융합·제로트러스트(Zoro-Trust) 등 글로벌 영상 보안 트렌드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보안기술 확장 전략을 내놨다.

19일 한화테크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영상보안 전략’를 수립했다.

먼저 한화테크윈은 ‘와이즈넷(Wisenet) BI(Business Intelligence)’를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활용 가치가 있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과 함께 산업군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술은 AI를 기반으로 사람, 차량 등 객체를 감지해 각 객체의 특성(속성값)을 검출하고 알람 오류를 줄이며, 각 객체의 속성값에 근거한 빠른 검색(forensic search)을 가능하게 한다.

한화테크윈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 솔루션도 제공한다. 회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웨이브 싱크(Wave Sync)로 수백, 수천 개의 개별 구축 보안 시스템을 원격으로 접속해 관리하며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되도록 할 수 있다.

회사는 또 객체를 감지하고 각 객체의 속성을 추출하는 것 위주로 돌아가던 에지(Edge) AI 기술을 NPU(Neural Network Processing)의 성능 고도화와 함께 더 높은 수준의 AI로 발전시켰다. Edge AI가 수행하던 기능을 뛰어넘어 이제는 행동 분석과 이상 행동 감지, 알람을 줄 수 있는 기능들이 탑재되기 시작하면서다. 이를 위해 한화테크윈은 고객들이 각자 사용 환경에 맞게 원하는 객체를 스스로 학습시켜 영상 분석에 활용하는 ‘와이즈디텍터(Wise Detector)'를 출시했다.

한화테크윈은 기술 융합을 통한 보안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30여 년간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사업을 이어오며 끊임없이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보안 전담팀 S-CERT 주도하에 정기 보안 침투테스트 진행,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내부 보안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와이즈넷(Wisenet) 7’ 출시부터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보안 관리는 물론 에지의 고도화에 따라 기기 간 상호 인증을 포함한 전 과정에 세세한 보안 기능도 추가했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사이버보안 트렌드인 제로트러스트 관점의 보안 점검도 강화 중이다. 제로트러스트는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모든 장치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에 대해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하나하나 검증 과정을 거친다는 의미다.
 

지난해 9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국제 보안 전시회인 ‘GSX 2022’에 마련된 한화테크윈 부스 [사진=한화테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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