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데다 보완자료 제출 기간이 단축된 결과다.
이날 식약처가 발표한 건기식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에 따르면 인증받은 45건 가운데 신규 인정 원료는 35건으로 최근 10년 새 가장 많았다.
국내에서 개발된 원료는 28건으로 ‘건기식에 관한 법률’ 시행 이래 역대 최다였다.
2014년까지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 중 수입 원료 비중이 약 70%로 높았으나, 2015년부터는 국내 제조 원료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원료 인정 신청현황은 △체지방 감소(44건)가 가장 많았으며 △피부건강(37건) △면역기능(26건) △간 건강(17건) △갱년기 여성건강(15건) 순이다.
지난해 기능성 내용별 원료 인정 건수를 보면 △관절건강(8건) △체지방감소‧피부건강(각 4건) △인지기능 개선‧혈중 콜레스테롤 감소(각 3건)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청현황은 △근력개선(5건) △기억력‧인지기능‧갱년기 남성건강(3건) 등으로 특정 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건기식 기능성 원료에 대한 안전성과 기능성을 꼼꼼하게 검증하겠다”며 “건기식 산업의 발전과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불필요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