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베트남·인니서 '세일즈 외교'

2023-02-14 15:25
  • 글자크기 설정

베트남 K마켓과 530만 달러 농식품 수출계약 체결…한인상공회의소와도 협력

이달 16일에는 인니 찾아 농수산식품 수출, 국제통상 네트워크 확대

[사진=전라북도]

이달 13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동남아지역 2개 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산품의 수출 판로 개척에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베트남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체인 K마켓 본사를 방문해 농식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계약은 전북 업체인 지엠에프(만두)와 고려자연식품(유자차)의 제품으로, 규모는 530만 달러 규모다.

K마켓은 베트남 전역에 123개의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지난 2017년에는 베트남 100대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한 기업으로, 베트남 지역에서 식품에 대한 한류를 일으키는 원동력 역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도는 K마켓과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계약 외에도 유통정보교환, 유망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 등에 상호 긴밀한 업무 협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어 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에 방문한 ‘전북 무역사절단’ 상담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10개 기업 중 삼성농원 등 3개 업체가 현지에서 1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어 김 지사는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전북 기업 지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주베트남 한국 상공인 연합회와 경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북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문을 연 ‘전라북도 해외통상거점센터’와 홍삼제품으로는 처음 베트남에 진출해 박장시에서 기업활동을 펴고 있는 진안당 영농조합의 베트남 판매장도 잇따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기업지원시책을 구상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오는 18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한인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국 식품의 유통을 맡고 있는 무궁화유통사와도 전북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전북 수출의 3위와 6위를 차지하고 있어 전북경제에 중요한 시장인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전북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외교활동 과정에서 전라북도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은 물론 기업들이 겪는 애로를 해결하는데 도정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