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與 전대 레이스 제주서 시작...野 교섭단체 대표연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안철수(왼쪽부터), 김기현 당 대표 후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유흥수 선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천하람,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레이스가 13일 제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본선에 진출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등 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오후 2시 제주 퍼시픽오텔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친윤(윤석열)후보'를 자임하며 당심을 공략하고 있다. 안 후보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수도권 당대표론'을 내세우고 있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 후보는 '젊은 개혁보수', 황 후보는 '정통 보수정당'을 각각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네 자리를 두고 김병민 전 비대위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민영삼 전 윤석열 대선캠프 국민통합특보,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태영호‧허은아 의원이 경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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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최고위원 한 자리는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정식 전 홍준표 캠프 청년특보, 이기인 경기도 의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등이 격돌한다.
 
국회는 이날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13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4일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나선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 외교, 남북관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지고, 국정운영 기조 대전환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현 정부의 각종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규정하고, 이른바 '김건희‧대장동 쌍특검'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