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석유와 가스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토탈에너지스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28% 증가한 205억 달러(약 26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유럽 제재에 반발해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높아진 영향도 있다.
파트리크 푸야네 토탈에너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12월 정제 마진뿐만 아니라 공급이 제한된 시장에서 석유와 가스 가격이 강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푸야네 CEO는 우호적인 환경 속에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 대비 탄화수소 생산이 5% 늘고, LNG 판매가 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토탈에너지스는 특별 배당 등 배당금을 인상하고, 20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매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