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증시반등 효과에 강세

2023-02-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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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제롬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정책 지속 발언에도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55포인트(0.59%) 오른 2466.2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3억원, 24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71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고, 기관은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사흘째 매수 포지션을 지속 중이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29%) △SK하이닉스(1.21%) △삼성전자우(1.26%) △NAVER(4.10%) △카카오(2.06%)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예를 들어 지표가 계속해서 예상보다 강하고, 이미 시장에 반영된 수치나 연준의 전망치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분명히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금리인상 기조를 시사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36포인트(0.69%) 상승한 778.1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59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원, 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8%) △셀트리온헬스케어(1.01%) △에코프로(2.41%) △펄어비스(2.25%)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도 파월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 효과, 고려아연, 풍산, 카카오뱅크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 결과를 소화하면서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에서는 전일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국내 관련 주들의 상승 탄력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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