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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금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2/07/20230207182307140375.jpg)
[사진= KB금융]
서영호 KB금융 전무(CFO)는 7일 오후 지난해 경영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CET1 비율 13%를 달성하고, 이룰 수 있는 자산 성장 후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원칙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 전무는 "중기배당정책, 캐피털정책 등과 관련해서 현금 배당을 전년도와 비교해 줄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금 배당과 관련해서도 주주친화적인 계획을 내놨다. 서 전무는 "분기 배당의 경우 변경할 계획이 없으며, 이번에 매입하는 3000억원의 자사주는 즉시 소각할 예정"이라면서 "자사주는 '매입 후 소각'이 시장의 원칙이다.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배당 성향을 40~50%까지 확대할 수 있느냐고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분명한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얼라인파트너스는 “KB금융의 주주환원 정책은 얼라인파트너스의 예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크게 환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KB금융이 발표한 자본정책과 주주환원정책은 주주제안 상 요구 수준과 부합한다"면서 "이번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은 향후 KB금융의 자본비율관리와 자본배치, 주주환원에 대해 좀더 명확한 예측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B금융은 발표 내용을 성실히 지켜야 할 의무를 실질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것이므로, 당사의 요구수준에 부합한다"면서 "KB금융의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 이번 KB금융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