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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토르안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2/07/20230207140159558283.jpg)
[사진=빅토르안 인스타그램 캡처]
안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귀화와 연금 수령 과정 등을 설명하고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최대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안씨는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지원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과정에서 2011년 러시아 귀화 시 연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해 비난받았던 '먹튀'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빅토르 안은 SNS를 통해 "30년간 오롯이 운동만 하며 살아왔고 성격상 제 목소리를 내는 게 어려운 일"이라며 "그 결과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마치 사실처럼 비쳤고,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에 관해 한 치의 거짓 없이 말씀드리겠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러시아 귀화 배경도 공개했다. 그는 "2011년 6월 러시아로 출국을 했고,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님을 봬 앞으로 훈련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귀화 제안'을 받았다"면서 "러시아 팀에 있는 '러시아, 호주 이중국적자'인 타티아나 보루돌리나 여자 선수를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이중국적이 가능한 줄 알고 알아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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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2/07/20230207140949578692.jpg)
[사진=연합뉴스]
또 "귀화 과정이 8월 러시아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한국에선 연금을 7월 수령하고 8월에 귀화를 결정한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며 "귀화가 알려진 것은 8월이지만 7월에 모든 것을 결정하고 절차대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귀화 후 언론에 서는 것이 더 조심스러웠다"며 "귀화를 선택해 받아야 하는 국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할 것이며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목소리 내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을 수상한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다. 2011년 소속팀 성남시청이 빙상팀을 해체한 뒤 러시아 귀화를 택했고 2014년 러시아 국가대표로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후 선수직을 은퇴하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대표팀 기술 코치로 활약했다. 최근 성남시청 코치직 공개채용에 지원했으나 최종 불합격해 한국 복귀가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