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판가 인하 폭에 따라 1~2분기 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높여잡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4분기 매출액 1774억원, 영업적자 103억원을 기록했다. 분리막 사업부는 연말 일회성 비용과 기생산했던 원가의 높은 재고로 관련 손익이 반영됐다.
이어 "판가 계약이 관건"이라며 "동사는 매출 비중이 80~90%인 캡티브 고객사와 연간 판가 계약을 앞두고 있고, 인하 폭에 따라 흑자 전환 시기는 변동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연간 판매량은 40%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불어 예상보다 빠른 흑자 전환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은 필수"라며 "중국 분리막 업체들의 가파른 생산능력(CAPA) 증설과 국내·일본 업체 대비 낮은 판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중장기 수익성 확보가 핵심 과제"라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