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순연된 AT&T 페블비치 프로암…강성훈 11위

2023-0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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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순연은 2021년 이후 처음

3R 일요일 진행, FR은 월요일까지

강성훈 7언더파 11위에 위치

3라운드 순연을 알리는 LED 화면. [사진=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약 112억5000만원) 3라운드가 강풍으로 순연됐다.

5일(한국시간) PGA 투어 사무국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강풍으로 라운드가 순연됐다. 3라운드는 일요일 오전 8시에 재개된다. 최종 4라운드는 월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며 "강풍으로 라운드가 순연된 것은 2021년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 위치한 3개의 코스에서 진행된다.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 코스(파71)다. 

아마추어와 조를 이룬 선수들은 1~3라운드 3개 코스를 돈다. 최종 4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진행된다.

순연 결과 프로 선두는 피터 말나티다. 12언더파로 10언더파를 쌓은 조셀 브람렛과 키스 미셸을 2타 차로 누르고 있다.

말나티는 2015년 11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우승이 없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7년 2개월 만이다.

말나티는 "바람이 불기 전에 8홀을 플레이했다. 이번 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순위표를 이끌고 있다. 잘 플레이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이 7언더파 공동 11위로 말나티를 쫓고 있다.

안병훈은 3언더파 공동 38위, 김성현은 2언더파 공동 54위, 노승열은 1언더파 공동 63위에 멈췄다.

아마 선두는 벤 실버맨과 한 조로 플레이 중인 애론 로저스다. 로저스는 미국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뛰는 쿼터백이다. 실버맨-로저스 조가 쌓은 점수는 25언더파다. 말나티-돈 콜레란 조와는 3타 차다.
 

그린 위에 공을 놓는 개러스 베일.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신들린 어프로치로 주목받은 축구 선수 개러스 베일은 브람렛과 15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 중이다.

브랜던 우와 호흡을 맞추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은 13언더파 공동 27위에 올랐다.

노승열과 함께 코스를 도는 풍산그룹의 류진 회장은 5언더파 공동 119위에 위치해 있다.

대회 때마다 웃음을 선사하는 빌 머레이는 D.A 포인츠와 4언더파 131위를 기록 중이다.
 

벙커에서 던진 웨지를 잡는 빌 머레이.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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