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3일 보령시청소년수련관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진화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봄철 산불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감시진화대원 105명에 대한 위촉장 및 견장 수여에 이어 결의문 낭독으로 책임감 부여와 사기를 양양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산불감시 진화 임무고지와 산불예방 순찰·진화요령 등을 교육했다.
특히 입산자 실화, 산림에 연접한 논밭두렁 태우기로 발생하는 소각산불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효과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산불발생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봄철(2월 1일~5월15일)과 가을철(11월 1일~12월15일)로 구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주요 예방 활동으로는 산불방지 계도·홍보 및 산불요인 사전 제거, 야간을 포함한 산불진화·뒷불감시 및 장비 유지관리,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 등산로 정비 등이다.
이와 함께 GPS단말기 사용 등 지역별 산불 발생 패턴을 고려한 근무 및 단속시간의 신축적 운영으로 감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불위험지수·산불무인감시카메라 영상·산불신고단말기 신호 등 지역별 산불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신고단말기와 산불신고 앱을 활용한 신속·정확한 발생신고 및 산불위험예보시스템 활용을 높여 산불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첨단 드론을 활용해 산불 발생 시 피해 현장 상황 신속 파악, 영상정보 데이터 활용 정확한 피해산출, 산불특별 기동단속 및 계도 활동 지원으로 과학기술에 기반한 산불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산불재해로부터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자연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